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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카메라충동]독립기념관 관람 질서 회복[이성수]

[카메라충동]독립기념관 관람 질서 회복[이성수]
입력 1987-10-28 | 수정 198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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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충동][독립기념관 관람 질서 회복]

    ● 앵커: 엉망진창이던 독립기념관 관람 질서가 이제는 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카메라 출동, 이성수 기자가 취재해 봤습니다.

    ● 기자: 지난 9월 1일 저희 카메라 출동에서는 독립기념관 관람객 무질서에 관해 보도해 드렸습니다.

    이처럼 무질서하던 곳이 공휴일인 어제는 4만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입장했어도 관람객들의 질서의식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도로나 잔디밭의 쓰레기는 하나도 볼 수 없이 깨끗해졌고 먹고 마시며 시끄럽던 무질서가 사라졌습니다.

    “여기 와서 보시니까 관람객들의 질서 수준이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 관람객: 전에 제가 방송을 봤을 때는 쓰레기가 상당히 어지럽혀져 있고 했는데 지금보니까 쓰레기가 널려져 있는 것도 없고 줄 서는 것도 옛날같이 무질서 하지 않고, 상당히 질서정연하게 서는 것 같아요.

    ● 기자: 전시관 내부에 들어왔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 있는 전시물들은 관람객들에 의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마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질서있게 줄을 서서 관람할 뿐만 아니라 전시물에 손을 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 김동원(전시담당 본부장): 전시물을 만지고 뜯고 하는 것이 이제 없어지고 또 질서있게 관람을 해 주셔서 저희 관리자로서는 아주 편해졌습니다.

    ● 기자: 이처럼 양보하고 줄을 설 줄 아는 질서의식 때문에 조상의 얼이 깃든 독립기념관이 한층 돋보입니다.

    한편 향상된 질서 수준과는 달리 독립기념관의 편의시설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5개 화장실 숫자도 규모에 비해 너무 적은데다 있는 것마저 자물쇠로 잠겨 있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장애자 화장실도 잠겨 있지 않으면 열려있어도 청소도구와 물건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질서는 한쪽에서만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나 관리자 모두가 노력해야 진정한 질서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독립기념관에서 MBC뉴스 이성수입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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