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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동]휴가길 고속도로 추월 경쟁으로 위험[홍순관]

[카메라출동]휴가길 고속도로 추월 경쟁으로 위험[홍순관]
입력 1990-07-19 | 수정 199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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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출동]휴가길 고속도로 추월 경쟁으로 위험]

    ● 앵커: 다음은 카메라 출동 순서입니다.

    이제 곧 여름휴가를 떠나게 되면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이 휴가길 고속도로에는 온통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시민을 많이 태운 고속버스와 대형버스들이 벌이는 아찔아찔한 추월경쟁을 고발해 드립니다.

    ● 기자: 7월 16일 남해 고속도로입니다.

    말이 고속도로이지 편도 1차선의 일반 국도와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대형차 특히 고속버스들은 1차선 도로 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고 위험천만한 추월 곡예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맞은편에 소형 트럭이 달려오는데도 앞선 차 6대를 단숨에 추월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취재차를 추월하고 있습니다.

    맞은편에서 차들이 여러 대 오고 있는데도 빗금 부분을 이미 넘어가 보란 듯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커브 길입니다.

    물론 추월은 할 수 있는 구간이지만 버스와 트럭의 추월경쟁은 아슬아슬 하기만 합니다.

    앞 차의 속도를 참을 수 없다는 듯 꽁무니에 바짝 붙어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사고 방지를 위해 규정된 차량거리 80미터는커녕 8미터도 안되게 바짝 뒤쫓아 가고 있습니다.

    흙먼지까지 뿌리면서 마음 놓고 달리던 트럭이 사고 일보직전에서 급히 끼어들고 있습니다.

    추월금지와 천천히 가라는 경고를 동시에 무시합니다.

    손님을 많이 태운 버스가 불과 몇 초 사이로 대형 사고를 피해갑니다.

    이 버스의 기사는 목숨을 걸고 자동차 경주에 나선 것처럼 보입니다.

    추월경쟁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영동 고속도로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대형 차량들의 위험한 추월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조등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억수 같은 비속에서도 안전보다는 속도경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속과 추월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집어진 승용차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이 같은 사고현장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출동입니다.

    (홍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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