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부산시 새마을금고에서 권총 살인 강도[김재철]

부산시 새마을금고에서 권총 살인 강도[김재철]
입력 1990-10-22 | 수정 1990-10-22
재생목록
    [권총 살인 강도]

    ● 앵커: 범죄와의 전쟁 선포 그리고 오늘 경찰의 날에 권총 살인 강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부산 시내에 있는 새마을 금고에 권총 강도범이 침입해서 청원경찰 한명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현금과 수표 등 8,000만원 어치를 빼앗아 달아 나다가 경찰과의 격투끝에 검거 됐습니다.

    부산 문화방송 김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범죄와의 전재 선포이후 경찰에 범죄 일제 소탕령이 내려진 가운데 권총살인 강도가 발생한 부산시 새마을 금고 범천4동 분소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부산시 부산 진구 범천4동 1158번지 범천 새마을 금고 분소에 강도범 33살 최명복 씨가 권총을 들고 침입, 현금 2,000만원과 수표 등 8,000만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나가다가 이를 저지하던 농협 소속 청원경찰 31살 김학곤 씨에게 권총을 발사해 김 씨를 숨지게 하고 또 현금 수송차 운전사 31살 구병현 씨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 났습니다.

    ● 목격자: 쾅 소리가 나서 올라 왔습니다.

    직원이 강도라고 소리쳐서 우리는 바로 쫓아 나가보니 강도가 도로변까지 가고 있었습니다.

    ● 기자: 강도범 최는 이틀전에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가이로쪽으로 1.5km가량 도주한 뒤 강도 신고를 받고 뒤쫓아 온 시설위 7호차에 권총 두발을 쏘며 추격 당하다가 오토바이가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현장을 덮친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 범인 최명복: 가방에 있는 것 들고 무조건 도망가다 보니까 당황해가지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정신을 잃어서 무조건 도망가다가 잡혔어요.

    조용히 죽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 기자: 그런데 범인이 사용한 권총은 지난 7월 23일 제일은행 거제도 지점 한양 프라자 출장소에서 청원경찰이 자리를 비운 사이 범임 최가 훔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산에서 MBC 뉴스 김제철입니다.

    (김제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