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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영화제 '미친 사랑의 노래' 4개상 수상[정기평]

아.태영화제 '미친 사랑의 노래' 4개상 수상[정기평]
입력 1990-11-04 | 수정 199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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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태 영화제 미친 사랑의 노래 4개상 수상]

    ● 앵커: 제2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우리나라의 영화 미친 사랑의 노래가 4개 부문의 주요 상을 석권했습니다.

    이 소식을 말레이지아 쿠칭에서 정기평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영화 미친 사랑의 노래가 말레이시아의 쿠칭에서 어제 개막된 제3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그리고 편집상 등 4개 부문의 주요 상을 휩쓸었습니다.

    또 코리아커넥션은 녹음상을 받았고 수탉은 남우주연상을 놓고 일본과 경합을 벌였으나 아깝게 탈락했습니다.

    김호선 감독이 연출하고 재일교포 김구미자 씨가 주연한 영화 미친 사랑의 노래는 월남전과 시위장면을 등장시키고 한 대학생과 여 교수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반전을 주제로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여덟 명의 각국 심사의원들로부터 힘에 넘친다는 찬사와 함께 표현을 자유가 대단하다고 부러움을 사는 등 개막 때부터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 김송(극동스크린대표): 우선 아세아인들한테 이 엄청난 영광스런 영광을 받게 되어 가지고 책임도 무겁지만 이것이 일없이 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상하러 와보니까 많은 아세아인들이 한국영화를 인정해 주는데 더 격려가 되고 또 작품상까지 받아서 애쓴 감독한테도 큰 영광이 되겠고 돌아가면 좀 더 좋은 영화를 하려고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현지에 우리나라 영화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이 영화 강국인 일본과 홍콩 그리고 대만을 압도함으로써 한국영화 70년사에 기록될 쾌거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구칭에서 MBC뉴스 정기평입니다.

    (정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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