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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신민주연합당 창당 및 앞으로의 야권구도 전망[황헌]

가칭 신민주연합당 창당 및 앞으로의 야권구도 전망[황헌]
입력 1991-03-23 | 수정 199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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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 신민주연합당 창당 및 앞으로의 야권구도 전망]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친 평민계 재야 인사들로 주축이 된 가칭 신민주 연합당이 오늘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짐으로써 평민당과 이들 신당 추진세력의 통합작업이 예정된 수순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칭 신민당의 출범에 따른 통합신당의 출현 전망과 앞으로의 야권의 구도를 정치부 황헌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출범한 가칭 신민주연합당은 범 민주수권 정당 즉 앞으로 남아있는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대통령선거에 이르는 일련의 선거에서 승리를 주도하는 민주정당의 토대가 될것을 다짐하면서 모든 야권의 통합과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이우정위원장(가칭신민주연합당발기위): 신민주연합당은 기존 야당의 부정적인 요소를 타파 해내며 긍정적인 요소는 고무 진작 시키면서 개혁적 통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그러나 가칭 신민당이 내세운 정권교체를 위한 새로운 야당의 출범이라는 명분속에서 실제로 지역당의 이미지를 벗어보려는 평민당의 필요와 나아가 김대중 평민당 총재를 보다 확실한 야권의 대권 후보로 옹립하려는 친평민계 재야 세력의 바람이 짙게 깔려 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실제로 오늘 대회에서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우정교수는 박일 전 의원 강창덕 대구경북통추회의 대표 최성목 부산 민족민주운동연합 회장 등 비호남권 인사와 손잡고 평민당과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통합과정에서 아무런 기득권이나 지분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가칭 신민당과 평민당은 내일부터 본격적인 통합추진에 나설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4월 중순 이전에 통합 신당인 신민당을 출범 시킬 전망입니다.

    따라서 오늘 가칭 신민당의 출범으로 모든 재야 정치세력이 제도권 안에 거의 수용됐으며 광역선거이후 또 한차례 야권재편의 움직임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황헌입니다.

    (황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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