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선박, "러" 핵폐기물 감시]
● 앵커: 세계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가 지난 17일에 이어서 다시 내일부터 동해에 핵폐기물 8백 톤을 추가로 버릴 예정이라고 밝혀서 우리를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 문제와 관련한 소식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시간도 동해에서 푸른 바다와 싸우면서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 현장을 감시하고 있는 그린피스 선박을 MBC뉴스가 전화로 연결해서 급박한 현장상황을 알아봤습니다.
국제부 김상운 기자입니다.
● 기자: 지금 현재 어디에 위치하고 있습니까.
● 감시선 총책임자: 블라디보스톡 동남쪽 100KM 공해상에 있다.
● 기자: 러시아가 8백 톤을 더 버릴 것인가?
● 감시선 총책임자: 이미 천 톤의 핵폐기물을 버린 배가 모항으로 귀환해 2차 투기 준비 중이다.
금주 말 동해에 2차 투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자: 감시선은 언제까지 머물 것인가?
● 감시선 총책임자: 감시단은 12개국으로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러시아 군함이 감시선을 주시하고 있다.
투기 행위를 계속 지켜보겠다.
● 기자: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김상운 기자)
뉴스데스크
그린피스 선박, "러" 핵폐기물 감시[김상운]
그린피스 선박, \"러\" 핵폐기물 감시[김상운]
입력 1993-10-20 |
수정 199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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