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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해외화제]대만 국회의사당, 여성의원들 사이의 육탄전[이보경]

[해외화제]대만 국회의사당, 여성의원들 사이의 육탄전[이보경]
입력 1994-06-04 | 수정 199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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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화제]

    ● 앵커: 대만의 국회의사당에서 어제 여성 의원들 사이에 육탄전이 벌어졌습니다.

    대만 의회는 최근 폭행 사태가 부쩍 잦아졌습니다.

    우리의 국회 모습과 한번 비교해 볼만 합니다.

    이보경 기자입니다.

    ● 기자: 대만 집권당의 두 여성 의원이 사적인 분을 못 이겨 육탄격돌을 시작했습니다.

    수치향 의원이 쿠호스츤 의원의 뺨을 때렸습니다.

    수 의원의 공격 이유는 자신이 일부러 속옷을 동료들에게 보였다고 쿠호 의원이 흉을 봤다는 것입니다.

    싸움을 곧 양쪽에서 모두 7명의 여성 의원이 가담한 폭행 사태로 번졌습니다.

    옆에서 뜯어말리려던 다른 여성 의원은 혈압이 올라 병원에 긴급 후송되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1일에도 대만 국회의사당은 비슷한 홍역을 치렀습니다.

    법안 심의 도중 의견 충돌로 격분한 여야 남성 의원들이 서로 치고 받는 바람에 의사당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이처럼 의회 폭력이 빈발하자 대만의 한 신문은 악몽이 언제 끝날 것인가라며 개탄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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