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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성건설 최종 부도[유재용]

우성건설 최종 부도[유재용]
입력 1996-01-18 | 수정 199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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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건설 최종 부도]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루에도 여러 차례 톱뉴스가 바뀝니다.

    5?18특별법 위헌제청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아침부터 전해드렸습니다만 오후에는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업체 우성건설이 끝내 최종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우성건설이 끝내 최종 부도처리 되었습니다.

    우성건설의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의 이철수 행장은 오늘 오후 6시 우성건설이 최종 부도처리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철수(제일은행 행장): 우성건설은 그 동안 자금난이 가중되어 오던 중 오늘 부도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 기자: 우성건설은 어제 강원은행 강남지점에 돌아온 어음 169억9,500만원을 막지 못해서 1차 부도처리 되었습니다.

    우성건설은 오늘도 돈을 은행에 입금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관련은행들은 어음결제 시간을 4시반에서 6시로 연장해 가면서 자금지원 문제를 검토했습니다.

    제일은행의 이철수 행장은 그러나 계속되는 부담으로 더 이상 지원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수 행장은 부도처리 후 우성건설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3자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철수(제일은행 행장): 아파트 입주자 보호와 중소 납품업체 및 하청업체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채권기관 공동으로 대처하여야 한다는데...

    ● 기자: 우성건설은 이미 1년 전부터 자금 악화로 인한 부도설에 시달려 왔으며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당으로부터 2,000억원을 지원받아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자구를 위해 팔려고 내놓은 계열사와 땅이 비자금 파문에 휘말리면서 매각이 지연돼 결국 오늘 최종 부도를 맞게 되었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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