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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어린이 후원금 유용한 이상룡씨 사법처리 방침[박성제]

심장병 어린이 후원금 유용한 이상룡씨 사법처리 방침[박성제]
입력 1996-11-09 | 수정 199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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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병 어린이 후원금 유용한 이상룡씨 사법처리 방침]

    ● 앵커: 뽀빠이 이상용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심장병어린이 후원금을 일부 유용한 것이 확인되면은 구속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경찰에 출두한 이상용씨의 얼굴은 조금 초췌해 보였습니다.

    이씨는 조사를 받기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방송활동 등으로 바빠 아랫사람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에 문제가 생겼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습니다.

    ● 이상용씨: 밑의 부하직원들을 잘못 둬서 챙기지를 못하고, 보고도잘 못 받고, 전방으로 뛰고 후방으로 뛰고 이거 26년 하다가 순간적으로 제가 잘모르는 이러한 일에 걸려들었습니다만은.

    ● 기자: 이씨는 또, 지난 26년간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온 힘을 바쳤다면서 심장병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 이상용씨: 그 내곡동 땅은 정말로 피눈물 나는 제 땅입니다.

    그리고 그 땅은 29년 가까이 전에 샀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는 땅입니다.

    ● 기자: 이씨는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솔직히 밝힌뒤 그로 인한 어떠한 결과도 떳떳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소환조사에서 이상용씨의 심장병 후원금 유용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기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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