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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로 무장한 조직폭력배 광명사거리파 일당 검거[박노흥]

총기로 무장한 조직폭력배 광명사거리파 일당 검거[박노흥]
입력 1997-01-15 | 수정 199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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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로 무장한 조직폭력배 광명사거리파 일당 검거]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총기를 가진 조직폭력배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이 총으로 반대파들을 살상하기 위해서 사격연습까지 했고, 이 조직의 우두머리는 감옥에서 출소한 뒤에 제보자에게 보복을 하기도 했습니다.

    ● 기자: 경찰에 검거된 조직폭력배광명4거리파는 유흥가 장악을 위해 개조한 총으로 무장했습니다.

    이조직의 우두머리 이경화氏가 개조한 휴대용 총입니다.

    엽총 실탄에 맞게 20cm길이로 총신을 만든 뒤 뒷부분에 공기역할을 하는 쇠돌기를 달아 조금만 충격을 주어도 실탄이 발사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개머리판과 방아쇠 틀을 없애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위력은 대단합니다.

    경찰조사결과 이氏와 조직원 10명은 지난95년 4월부터 부천과 안산등지로 30여 차례나 거처를 옮기며 체육관 등지에서 체력단련을 하고 개조한 총기로 사격연습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경화(광명사거리파): 저희를 찾으러 다니고 그래서 준비만해둔거예요, 그런 어떤 상황이 나올 경우에 제가 지지 말자고 했던 그런 어떤 애들하고의 약속이 있어서 지지 않으려면 그런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서 준비를 해둔 거예요.

    ● 기자: 이들은 또 개조한 총기 외에 전기충격기와 도끼, 낫 그리고 50cm 길이의 밀렵용 칼까지 갖춰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이들은 그동안10여 차례에 걸쳐 광명지역 폭력배들을 상대로 강도와 폭력행위를 일삼아 왔습니다.

    특히 우두머리 이氏는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제보자에게 보복하기 위해6명의 이름을 자신의 발에 문신으로 새겼으며 출옥 후에는 신 모에게 두 차례나 보복극을 벌이는 등 잔인성을 보여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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