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금호강, 30대 남자 일행도움으로 익사직전 구조]
● 앵커: 강에서 고기를 잡던 30대 남자가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일행의 도움으로 익사 직전에 구조됐습니다.
마침 한 사진작가가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해내는 모습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대구에서 신병철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2시쯤, 대구시 수성구 금호강가 30대 남자 3명이 고기를 잡으러 강에 들어갑니다.
갑자기 한 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수면을 오르내리던 남자는 물밑으로 내려간 뒤 한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물에 빠진 남자는 사력을 다해 다시 물위로 떠오릅니다.
위기의 순간 일행 가운데 한 명이 물에 빠진 남자를 구하기 위해 30미터 이상을 헤엄쳐 다가갑니다.
그리고는 물에 빠진 사람을 끌고 얕은 곳으로 옮깁니다.
구조는 되었지만 물을 많이 삼켰는지 다른 사람이 계속 등을 두드립니다.
비극으로 끝날 뻔 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신병철입니다.
(신병철 기자)
뉴스데스크
대구시 동구 금호강, 30대 남자 일행도움으로 익사직전 구조[신병철]
대구시 동구 금호강, 30대 남자 일행도움으로 익사직전 구조[신병철]
입력 1997-07-25 |
수정 1997-07-2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