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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소유는 상식화[최명길]

북한 핵무기 소유는 상식화[최명길]
입력 1997-07-10 | 수정 199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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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핵무기 소유는 상식화]

    ● 앵커: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논란거리입니다.

    황장엽 씨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북한에서는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게 상식화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명길 기자입니다.

    ● 기자: 황장엽 씨는 핵관련 시설을 직접 본 적은 없으나 92년 국제 원자력 기구의 특별 사찰을 피하기 위해 핵 확산 방지조약에서 탈퇴하는 것을 보면서 노동당의 비서들은 모두 핵 보유를 믿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황장엽: 나는 본 일이 없습니다.

    본 일이 없는데 있다, 없다.

    그냥 우리는 있다는 것은 상식화 돼 있습니다.

    ● 기자: 황장엽 씨는 조사과정에서, 지난 85년 소련 측이 핵개발을 문제 삼자 김일성 부자가 묵살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북한의 핵 개발계획이 이미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음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동결과 경수로를 맞바꾼 94년 10월의 미-북 핵 협상은 김정일이 외교부 제 1 부부장 강석주를 통해 직접 주도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황장엽 씨는 또 북한이 주변의 산소를 없애서 생명체를 살상하는 폭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상당량의 화학 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이미 개발해 놓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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