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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철 석계역 선로 지반침하로 5시간 운행 중단[성장경]

서울 국철 석계역 선로 지반침하로 5시간 운행 중단[성장경]
입력 1998-08-12 | 수정 199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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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국철 석계역 선로 지반침하로 5시간 운행 중단]

    ● 앵커: 서울에서는 국철 1호선 석계역 선로가 주저앉아서 전동차의 운행이 5시간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선로 바로 아래를 지나는 지하철 6호선공사장이 침수되면서 일어난 사고였는데 문제는 다른 지하철 공사장에서도 똑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오전 7시 반쯤 국철 1호선 석계역, 전동차의 전원 공급하는 전신주가 갑자기 선로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선로 아래 쪽의 지반이 가라앉은 것이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의정부로 가는 국철 1호선 운행이 5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사고당시 역에서는 안내 방송도 하지 않아 승객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 홍지연 씨: 이렇게 지연되면 미리 말을 해 주던가 방송을 먼저 해 주던가 몇 시에 연착이 된다.

    뭐 때문인지 얘기를 해줘야 하는 데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 기자: 오늘 사고는 석계역 아래쪽을 지나는 6호선 공사장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지하공사장은 중랑천과 우이천에서 넘쳐 들어온 빗물이 8m 가량 깊이로 차있었습니다.

    이곳 공사 관계자들은 지하철 6호선 공사장으로 들어차있던 물이 빠지면서 지하의 지반을 깎아내 오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현장책임자: 갑자기 빠져버리니깐 비가 원채 많이 오니깐 지하수가 확 올라올 거 아니에요

    ● 기자: 더욱이 문제는 이곳뿐만이 아니고 나머지 지하철공사에도 이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 신삼수(지하철 건설본부 계장): 비가 와가지고 배차구간에 토사가 있는 것은 항시 우리가 관리해주고 관찰해야 될 사항입니다.

    ● 기자: 그러나 오늘사고는 지하철 건설 본부의 안전점검이 말로만 그치고 있는 것을 여실이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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