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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없어서 못 판다[이언주]

추석 선물세트 없어서 못 판다[이언주]
입력 1999-09-20 | 수정 199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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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선물세트 없어서 못 판다]

    ● 앵커: 추석 선물세트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작년에 두 배 넘게 준비한 물량도 동이 나서 추가로 주문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언주 기자입니다.

    ● 기자: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오늘 서울의 한 대형 할인매장입니다.

    비누세트가 매장에 채워지기가 무섭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기업체 단체 주문까지 밀리면서 1만 원에서 2만 원대의 실용적인 선물세트는 이미 지난 주말에 동났습니다.

    ● 박상우 (이마트 영업팀장): 식용유 및 인기상품에 대해서는 업체로 재발주가 들어간 상태입니다.

    ● 기자: 생활용품과 식품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서 선물세트를 만들었지만, 유통업체들의 주문이 예상보다 훨씬 늘어나자 추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 정재헌 (엘지생활건강): 전년보다 30% 신장한 260억 원으로 설정하였으나 금일 현재 주문받은 것만으로도 300억 원을 훨씬 초과하고 있습니다.

    ● 기자: 선물 특수는 중저가 제품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양주와 같은 고가품에도 특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두산 씨그렘은 지난해보다 물량을 50% 늘려 시바스리갈 20만 세트를 준비했지만 지난 15일 모두 팔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13만 원짜리 멸치세트 500개가 이틀 만에 떨어지자 200개를 더 제작했고, 현대도 특별히 준비한 60만 원짜리 굴비세트 200개를 모두 팔았습니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난해보다 40% 이상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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