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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 진주교도소 감방서 컴퓨터 휴대폰 담배 호화 수감생활[박충희]

김태촌 진주교도소 감방서 컴퓨터 휴대폰 담배 호화 수감생활[박충희]
입력 2002-08-09 | 수정 200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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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족 수감생활]

    ● 앵커: 교도소에 수감중인 김태촌 씨, 몸은 교도소에 있지만 생활은 교도소 밖의 생활과 다르지 않나 봅니다. 김 씨의 방에서는 현찰에 전화기까지 나왔습니다.

    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6일 진주교도소의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전화가 MBC에 걸려왔습니다.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폭력조직의 대부 김태춘 씨. 씨의 방에서 휴대전화와 개인용 컴퓨터, 현금 200만원, 에셀담배 20갑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또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를 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진주교도소측에 확인해 보았습니다.

    ● 진주교도소 서무과장: 소장님은 지금 몸도 아프시고, 소장님이 전화 통화를 한다고 해서 얘기를 하겠습니까?

    ● 기자: 버티던 교도소측은 교도관들에게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시인했지만 그 내용은 일절 밝히지 않았습니다.

    ● 진주교도소 서무과장: 다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교도관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데 어디의, 누구다 얘기를 못한다.

    ● 기자: 법무부는 오늘 김태촌 씨의 방 청소도구함에서 재소자의 신분에 맞지 않은 물품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핸드폰이 아니고 일반 전화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금은 90만원, 담배는 3갑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와 한방을 쓰는 장 모씨가 자신의 물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입 경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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