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울산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창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창업 희망 학생들이 개발한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와 의료 로봇, 소방대원 안전장비 등 전시품을 둘러본 뒤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창업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우리는 네이버와 카카오 이후 그런 식의 성공사례를 별로 만들지 못한 것 같다"며 "청년들이 모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에 청춘을 바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련 정책으로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불법 기술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신기술에 대한 '선 허용 후 규제'로의 규제개혁, 그리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학위수여식에도 참석해 졸업자들을 축하하고, 울산과학기술원과 같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 지역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이끌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