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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김학의 수사팀, 여러 곳에서 전화 와 곤혹스러워 했다"

민갑룡 "김학의 수사팀, 여러 곳에서 전화 와 곤혹스러워 했다"
입력 2019-04-02 18:55 | 수정 2019-04-02 18:56
민갑룡 "김학의 수사팀 여러 곳에서 전화 와 곤혹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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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당시 김 전 차관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이 여러 곳에서 전화가 와서 곤혹스러웠다. 심적 부담이 컸다는 보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 등에 따르면, 민 청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검찰이 재수사하고 있는 만큼 뒤 빨리 조사를 해서 외압 여부를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 청장은 곤혹스러운 전화를 한 주체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인지 아니면 다른 '윗선'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이 내사하지 않고 있다고 청와대에 허위보고를 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선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며 해명했습니다.

    민 청장은 "경찰 내부 전산망에 내사 사건을 접수해 번호를 부여받는 작업을 한 것이 2013년 3월 18일"이라면서 "그 이전에는 공식적인 내사가 아니기 때문에 당시 청와대에서 "내사에 착수했냐고 질문 했을 때 아니라고 답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해 1월부터 첩보로 범죄정보를 수집 중이었고 관련 정보를 청와대에 분명히 보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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