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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주희 기자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첫 생태 조사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첫 생태 조사
입력 2010-10-22 08:18 | 수정 2010-10-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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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푸른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생물인데요.

    우리나라 서남해에서는 처음으로 푸른바다거북에 대한 생태조사가 이뤄집니다.

    김주희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무슬목 앞바다입니다.

    소형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한
    푸른 바다 거북이 한발 한발
    느리게 바다를 향해 기어 갑니다.

    푸른 바다 거북은
    이내 파도에 휩쓸리면서
    바다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번에 방류된 푸른 바다 거북은
    지난 9월 인근 해상의
    정치망 그물에 걸린 것으로
    등갑이 50cm 크기의 어린 개체입니다.

    푸른 바다 거북은
    등에 부착된 위성추적장치를 통해
    앞으로 1년 가량 위치를
    알려오게 됩니다..

    ◀INT▶ 문대연 소장/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바다거북이 이제 물 위에 올라올 때
    안테나에서 신호가 발신되어서
    인공위성이 그걸 파악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인공위성에서
    지상에 신호를 보내서..."

    푸른 바다 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해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해양 생물 종 입니다.

    그런데 최근 남해안 일대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포획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정현호 연구사/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
    "금년도 같은 경우 세 마리,
    작년에 네 마리, 들어온 것만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업인들이 잡아서
    바로 방류 버린 것도 있거든요.
    그걸 치면 꽤 많은 숫자가
    될 걸로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우리 연안에서 푸른 바다 거북의
    월동 여부와 회유 경로 파악 등
    체계적인 연구 조사와 보호를 위한
    귀중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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