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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기자

[심층취재] 북한판 태블릿PC '삼지연'‥앵그리버드도 있네

[심층취재] 북한판 태블릿PC '삼지연'‥앵그리버드도 있네
입력 2012-10-19 22:11 | 수정 2012-10-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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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도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PC를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제품인데 북한말로는 '판형컴퓨터'라고 합니다.

    이 북한 판형컴퓨터를 MBC가 입수했는데 성능은 어떻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김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북한이 자체생산한 태블릿 PC '삼지연'입니다.

    삼성의 갤럭시탭처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고, 재질과 화질도 여느 태블릿PC와 거의 흡사합니다.

    프로그램을 구동시켜봤습니다.

    최근 국내IT 기기와 비교해도 터치감이나 구동속도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도 북한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데 미국 해변을 배경으로 한 듯한 3D 경주 게임도 있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 '앵그리버드'도 '고무총 쏘기'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탑재돼 있습니다.

    이번엔 조선백과사전 어플.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과,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까지 검색됩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기능도 눈에 띕니다.

    정보차단을 위해 인터넷사용을 엄격히 통제하는 북한사회에서, '삼지연'처럼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태블리 PC가 유통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SYN▶ 임을출 교수 경남대 극동연구소
    "김정은 체제가 시작하면서 지식강국을 천명했는데 그 기반이되는 교육개혁을 위해 인터넷 개방이나 IT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북한은 삼지연을 약 2백달러에 대학생 등 일반에 팔고 있으며, 최근 '아침'이라는 태블릿 PC를 더 만들어 주로 교육용으로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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