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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환자 폭증‥햇빛 못쬐는 청소년↑

비타민D 결핍환자 폭증‥햇빛 못쬐는 청소년↑
입력 2012-12-13 20:55 | 수정 2012-12-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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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햇빛을 쬐지 못해 비타민D 결핍 진단을 받은 청소년 환자 수가 최근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VCR▶

    학교-학원 오가기 바쁜 아이들의 고단한 하루를 뜻밖에 비타민D 수치가 말해줬네요.

    전봉기 기자입니다.

    ◀VCR▶

    중학교 2학년 서연이는 오후 5시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학원으로 갑니다.

    학원에서는 밤 10시까지 공부를 합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실내생활의 연속입니다.

    ◀SYN▶ 김서연/중학교 2학년
    "운동장에 나갈 시간도 없고 학원에 가거나 학교갈 때 빼고는 거의 햇볕 볼 시간이 없어요."

    서연이의 혈액을 검사해봤습니다.

    햇빛을 쬐어야 생기는 비타민D의 농도가 정상치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야외활동시간이 줄면서 비타민D 결핍 환자는 지난 2007년 1천8백명에서 작년 1만6천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이 충분히 쌓이지 못해 뼈가 휘거나 금이 가고 잘 부러지게 됩니다.

    ◀SYN▶ 비타민D 결핍 환자
    "외부 활동 적었고...다리가 금 갔을 때는 일단 못 걸었죠. 너무 아프니까."

    특히 청소년들은 무려 80% 가까이가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SYN▶ 박미정 교수/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골밀도도 낮아지고 여러가지 문제가 생깁니다...운동장에 내보내서 햇볕 쬘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지나치게 많이 바르는 여성들도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이 높아 적당한 산책과 비타민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임산부에게도 필수적이어서 미국 의료진의 연구 결과 임신 초기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2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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