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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초등학교 남학생 '틱장애' 많아‥여학생의 4배

초등학교 남학생 '틱장애' 많아‥여학생의 4배
입력 2012-11-26 09:24 | 수정 2012-11-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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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자녀가 눈을 자주 깜박인다거나 코를 찡긋거리거나 또 킁킁거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혹시 틱장애가 아닌지 의심해 보셔야 하는데요.

    특히 틱장애가 초등학교 남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초등학교 4학년인 김 석 군.

    4년 전 코를 자주 훌쩍이고, 고개를 돌리는 증세로 병원을 찾았는데 '틱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INT▶ 김 석(가명)/11세 '만성 틱장애'
    "공부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틱' 하고 싶지 않은데 하게 돼요."

    지난해 '틱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만 6천여 명으로 4년 전인 2007년보다 21% 늘었습니다.

    ◀INT▶ 이서지/정신과 전문의
    "대뇌피질, 선조체, 시상, 다시 대뇌피질로 이어지는 뇌신경회로가 여기에 관련돼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환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남학생이 여학생의 4배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남성 호르몬이 뇌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가 틱장애를 보일 때 나쁜 행동이라며 '그만 하라고' 혼내면 심리적 위축과 스트레스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녀가 '틱장애' 증상을 보이면 언제 그랬는지 기록하면서 동영상으로 남기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INT▶ 박은진 교수/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틱장애의) 30~50% 정도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든지 강박증, 불안강박, 학습의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집에서는 편안한 자세로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이 '틱장애'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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