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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선경 앵커

치료 쉽지 않은 천식환자 지속 증가…예방하려면

치료 쉽지 않은 천식환자 지속 증가…예방하려면
입력 2013-12-05 17:40 | 수정 2013-12-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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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런데 이 천식에 걸리면 기관지의 점막이 붓게 되고요.

    또 그래서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을 잘 못 쉬게 되는 건데요.

    천식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유선경 아나운서, 전해주세요.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기침이나 호흡곤란, 또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이 주요 증상인데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의 수는 약 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소아 천식의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세 미만이 36%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은 13%, 50대 11%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0세 미만 환자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성인보다 호흡기 발육이 완전하지 않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천식 환자, 1년 중 언제 가장 발병할까요?

    도표를 보시면 환자들이 가장 병원을 많이 찾는 달은 4월입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환절기인데요.

    총 45만 6천 명, 연간 전체 환자 수의 19.5%를 차지합니다.

    그다음이 12월이었는데, 수치를 보면 4월 환자 수와 비슷합니다.

    12월 한 달간 44만 6천 명이 천식증세로 병원을 찾아 연간 환자의 18.8%를 차지했습니다.

    보통 꽃가루나 황사의 영향으로 봄철에 천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이처럼 12월과 같은 겨울철에도 천식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NC▶

    그렇군요. 그런데 천식은 일단 발병하면 완전한 치료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좀 나아지는 것 같더라도 치료를 끊으면 안 되고요.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한데요.

    천식을 미리 예방하고 또 증상을 완화하는 비결,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들어보시죠.

    ◀VCR▶

    ◀ 염호기 교수/서울백병원 호흡기과 ▶

    천식치료를 다들 어렵다, 천식은 고질병이다 이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들어서 약제가 아주 많이 개발이 돼서 천식을 완전히 조절할 수 있는 소위 말해서 완치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천식 치료를 잘한다면 천식도 완치 가능하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괜찮다가도 날씨라든지 기후변화, 온도, 그다음에 습도,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꽃가루라든지 먼지라든지 곰팡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악화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악화요인을 잘 알아보고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특히나 요즘 미세먼지 같은 것들이 많은 그런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본인이 마스크를 한다든지 외출 후에 청결을 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통해서 예방 가능하겠고요.

    자주 환기를 시켜줘서 실내공기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천식에 잘 알려진 운동은 수영이나 사이클, 조깅 같은 것들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등산이 천식에 안 좋다고 일반 사람은 생각을 하는데요.

    실제로 산에 가게 되면 여러 가지 꽃가루라든지 먼지 이런 것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라고 하는 것이지 등산이 천식에 나쁜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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