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민주 기자

"'별장 성접대' 동영상 여러개 있다" 관련자 육성 입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여러개 있다" 관련자 육성 입수
입력 2013-04-04 20:15 | 수정 2013-04-05 17:50
재생목록
    ◀ANC▶

    별장 성접대 의혹 수사에서 지금까지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은 단 하나뿐입니다.

    그런데 여러 편의 동영상을 봤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육성을 MBC가 입수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12월, 성접대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모씨는 50대 여성사업가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한때 경찰에 체포됐었습니다.

    이때 여성사업가는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씨에게 윤씨가 빌려간 벤츠 승용차를 찾아오도록 부탁했습니다.

    며칠 뒤 승용차를 찾으러 간 박씨로부터 차 안에서 성접대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SYN▶ 박 모 씨
    "동영상 내가 갖고 있다고."
    "네가?"
    "거기 있었던 모든 걸 갖고 있다고. 내가 전부다."
    "사람도 다 달라?"
    "응.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다가 막 난리도 아니더고만."

    박씨는 동영상이 여러 개 있었고, 영상 속 여러 남성들의 얼굴도 모두 봤다고 말합니다.

    ◀SYN▶ 박 모 씨
    "카메라 방향으로 안 서고 비스듬하게 서. 모든 여자가 거기에 찍힌 여자가 다 비스듬하게 서. 자기 얼굴이 안 보이게. 그런데 남자는 얼굴이 다 보여."

    이미 확보한 동영상 속 남성이 누군지 특정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은 최근 박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씨가 봤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동영상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별장 모임에 관련된 여성 9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접대와 약물 파티에 관한 구체적 진술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INT▶ 여성사업가
    "처음에는 영양제라고 하면서 줬죠. 그런 약물이라고 하는데 윤00이 갖고 다니는 약이 여러 종류에요."

    마약 공급자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한 만큼 물증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윤씨를 소환해 성접대 리스트의 실체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