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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준범 기자

'성접대 의혹' 김학의 '장기입원' 3번째 소환 불응

'성접대 의혹' 김학의 '장기입원' 3번째 소환 불응
입력 2013-06-16 20:48 | 수정 2013-06-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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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회유력인사의 성접대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지 석 달째입니다.

    그런데 김학의 전 차관은 이번 주까지 나와달라는 경찰의 세번째 소환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서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달 19일 맹장염 증세로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한 김학의 전 차관.

    수술을 끝내고 지금은 신경과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이번주까지 나와달라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벌써 세번째 소환 거부입니다.

    ◀SYN▶병원 관계자
    (퇴원 언제쯤 하시나요?)
    "말씀 드릴 수가 없어요. (병원에) 있는지도 모르고요."

    김 전 차관측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한달 가까운 장기 입원에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의 치료가 끝날때까지 기다릴 지, 곧바로 체포 영장을 신청할 지 저울질 중입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은 대가로 건설업자 윤씨의 고소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다른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다"며,"다른 유력인사 1명도 함께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설업자 윤씨가 골프장 공사 수주 대가로 수천만 원짜리 그림을 보낸 의혹이 제기된 대우건설 전 사장에 대해서도 막바지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경찰은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조사가 이뤄는대로 석달간 끌어온 성접대 의혹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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