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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기자

"김학의 전 차관 등 10여명 성접대 받아"

"김학의 전 차관 등 10여명 성접대 받아"
입력 2013-07-18 20:16 | 수정 2013-07-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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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별장 성접대 의혹의 경찰 수사 결과가 넉 달 만에 나왔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비롯해 유력인사 10여 명이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먼저 김태윤 기자입니다.

    ◀VCR▶

    건설업자 윤 모씨에게 성접대를 받았다고 경찰이 밝힌 유력 인사는 김학의 전 차관과 사정당국 전직 간부, 전직 병원장과 교수 등 10여명에 달합니다.

    성접대는 2006년부터 2년 동안 강원도 원주 별장과 제주도에서 이뤄졌고, 유흥업소 종업원은 물론 윤씨에게 약점이 잡힌 일반인 여성 5-6명이 동원됐으며, 일부 인사는 성접대 받은 걸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유력인사들이 윤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전직 대학병원 병원장은 공사 예정가를 미리 알려줘 인테리어 공사를 낙찰을 받게 해줬고, 성접대를 받은 60대 사업가는 윤씨가 320억원을 불법 대출 받도록 알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SYN▶ 허영범/경찰청 수사기획관
    "민간 사업자에 대한 접대는 현행법상 처벌법규가 없고 일부 공무원에 대한 접대는 공소시효가 만료돼 불기소 처리했습니다."

    경찰은 접대를 받으면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학의 전 차관을 입건하는 등 모두 1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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