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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원 기자

'합병증 유발' 감기바이러스 기승…아데노 검출률 7배↑

'합병증 유발' 감기바이러스 기승…아데노 검출률 7배↑
입력 2013-09-02 20:32 | 수정 2013-09-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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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감기 바이러스가 일찌 감치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낮에는 여전히 뜨겁지만, 아침 저녁은 눈에 띄게 서늘해진 날씨.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INT▶ 김민수/직장인
    "목이 많이 부었고요. 콧물 나고, 열 나고, 기침 가끔씩 조금 나고..."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기관지가 건조해지면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섬모'의 움직임이 둔화돼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됩니다.

    게다가 올해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감기 바이러스가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한 고열과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는 지난해보다 검출률이 7배나 급증했습니다.

    주로 11월에 늘어나는 RS 바이러스 환자도 예년보다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한번 감염되면 천식을 앓을 확률이 무려 7배나 높아지고, 자칫하면 만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INT▶ 김창근 교수/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유행하는 RS바이러스도 있습니다. 신종 플루보다 훨씬 중증도가 심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일교차가 더 커지는 데다 개학 이후 학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올 여름 무더위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많다며,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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