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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에게 못 전한 크림빵…예비 아빠, 뺑소니로 숨져

부인에게 못 전한 크림빵…예비 아빠, 뺑소니로 숨져
입력 2015-01-16 08:06 | 수정 2015-0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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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귀갓길 뺑소니 사고로 숨진 20대 예비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새벽까지 일하고, 임신한 아내에게 줄 빵을 사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새벽 한 손에 봉투를 든 남자가 걸어갑니다.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인근을 지나가고.

    잠시 뒤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된 29살 강경호 씨, 화물차 운전일을 마치고 집에 가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겁니다.

    최근 아내와 결혼해 석 달 뒤면 태어날 딸을 기다리던 예비아빠였습니다.

    강 씨는 집에서 아내와 함께 먹기 위해크림빵을 한 봉지 사들고 돌아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 강경호 씨 아내 ▶
    "제가 또 빵을 좋아한다고 평소에 그래서 저도 줄 겸 저녁도 해결할 겸 산 건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경찰이 용의차량이 찍힌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조회 수가 2만 건이 넘었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공업소 등에 차량 수배전단지를 돌리고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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