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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잇따라…"접어서 사용하면 과열"

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잇따라…"접어서 사용하면 과열"
입력 2015-02-07 07:36 | 수정 2015-02-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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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전기장판 사용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전기장판 과열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

    침대 매트리스에 시커먼 구멍이 나 있습니다.

    전기장판이 놓여 있던 자리입니다.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침대 위에 켜 놓은 전기장판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기장판 화재 등 안전사고는 3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1월에서 3월에 집중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온종일 전기장판을 켜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전기장판 화재는 잘못된 사용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기장판의 온도 변화를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 봤습니다.

    31도였던 전기장판에 이불을 덮어놓았더니, 10도 정도 더 올라갑니다.

    접혀 있는 전기장판은 55도까지 치솟아 과열될 위험에 노출됩니다.

    ◀ 이문형 교수/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
    "일부분을 접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부분이 열선이 중첩이 되기 때문에 온도가 높게 올라가게 됩니다."

    전기장판의 내부 열선이 망가지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평소 보관할 때에는 둥글게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원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 제품의 인증마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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