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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 명의 대포통장 수백 개 팔아넘겨 60억 꿀꺽

유령회사 명의 대포통장 수백 개 팔아넘겨 60억 꿀꺽
입력 2016-10-12 12:13 | 수정 2016-10-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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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령회사 명의로 대포통장 수백 개를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 등에 통장을 팔아넘긴 건데 1년 동안 모두 60억 원을 챙겼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외 인터넷 도박사이트와 대출 사기단에 대포통장을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2살 이 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 송 모 씨로부터 유령회사 법인서류 28개를 건네받아 대포통장 400여 개를 만들었습니다.

    1개의 회사 명의로 여러 개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이 씨가 통장 1개당 받은 돈은 약 150만 원, 매달 통장 관리비까지 더해 1년 동안 모두 60억 원가량을 챙겼습니다.

    이렇게 가로챈 돈은 8천만 원짜리 명품 금장시계를 구입하거나 하루 대여료가 100만 원에 달하는 스포츠카를 빌리는 데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대포통장 판매총책 이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령회사 서류 공급책을 포함한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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