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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중국인 상대로 '성접대 관광'

제주 카지노, 중국인 상대로 '성접대 관광'
입력 2016-06-30 17:32 | 수정 2016-06-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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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중국의 관영 언론이 보도했던 제주 지역의 중국인 성접대 카지노 관광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성접대는 제주 시내의 유흥업소에서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들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을 하던 여행사와 유흥업소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의 모 여행업체 대표 38살 송 모 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에 관광객 모집 광고를 냈습니다.

    카지노에서 일정 금액의 게임 칩을 교환하면 삼류 모델 또는 배우와의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광고를 본 중국인 2백 30여 명이 제주 카지노 여행을 신청했고, 여행업체에서 알선해 준 여성과 성매매를 했습니다.

    카지노 측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환전한 돈의 70%를 여행업체에 수수료로 제공했고, 여행업체는 성매매 여성과 장소를 제공한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중국인 관광객 한 명에 15만 원을 줬습니다.

    한국의 도박장이 3류 여배우까지 동원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성 접대를 하고 있다는 지난해 중국 관영 언론인 CCTV 보도가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경찰은 송 대표와 여행사 직원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유흥업소 업주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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