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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두만강대교 '반쪽' 개통, "북중교역 큰 역할"

新두만강대교 '반쪽' 개통, "북중교역 큰 역할"
입력 2016-10-03 09:51 | 수정 2016-10-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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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지린성과 북한 나선시를 잇는 신두만강대교가 2개 차로만 부분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쪽 개통이긴 하지만 북중교역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0일 중국 지린성 훈춘시와 북한 나선시 원정리를 잇는 신두만강대교의 개통식이 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두만강대교는 지난 9월 초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한 홍수 피해 때문에 공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훈춘시는 이번 달로 예정됐던 일정을 앞당겨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총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는 오는 7일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대로 통행이 허가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2개 차로에서는 수해 복구공사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개통식에는 훈춘시 관계자와 대북 무역상 등이 참석했으며 북한 관리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두만강대교는 2014년 9월 착공해 우리 돈 250억 원을 투입한 끝에 2년 만에 개통됐으며, 창춘과 지린, 투먼을 잇는 중국의 두만강 유역 경제벨트와, 북한 나선경제특구를 잇는다는 점에서 북중 교역의 새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동북 3성을 관통하는 허다 고속도로가 조만간 개통되면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전략의 중요 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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