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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년배당' 상품권 '현금 깡' 악용, 포퓰리즘 논란

성남시 '청년배당' 상품권 '현금 깡' 악용, 포퓰리즘 논란
입력 2016-01-22 20:42 | 수정 2016-01-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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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년지원일까요. 선심성 현금살포일까요?

    논란도 많았는데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역 청년들에게 지급한 상품권이 현금으로 둔갑될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의 한 주민센터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성남시에 사는 24살 청년 1만 1천여 명에게 3개월에 1번씩 지급되는 '청년배당'을 타기 위해섭니다.

    12만 5천 원짜리 상품권이 지급되는데 성남 지역 전통시장과 음식점, 슈퍼마켓 등 7천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권을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거래하려는 시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년배당'의 정책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상호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대표]
    "성남시의 고민없는 퍼주기식 복지 포퓰리즘 정책이 결국 심각한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상품권을 팔겠다는 게시글은 단 2개뿐이고 나머지는 조작된 것"이라며 다음 분기부터는 상품권을 전자카드로 지급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상품권 문제도 완벽한 제도는 못되니까, 지역 내에 특정 업종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경기도가 성남시의 3대 무상복지, 청년배당, 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 정책을 대법원에 제소한 가운데 복지 포퓰리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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