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나윤숙

목 흉터 안 남는 '갑상선암' 수술, 회복 빨라

목 흉터 안 남는 '갑상선암' 수술, 회복 빨라
입력 2016-05-30 20:31 | 수정 2016-05-30 20:54
재생목록
    ◀ 앵커 ▶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갑상선암 수술법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로봇팔로 입안을 통해 병변 부위를 잘라내는 방식인데요.

    덜 아프고 더 빨리 회복된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수술 부위를 소독하는데, 목 부위 대신 입 안을 닦아냅니다.

    입 안쪽으로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겁니다.

    [갑상선 수술 환자]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 않고 괜찮아요."

    갑상선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데 조기에 발견만 하면 5년 생존율이 100%입니다.

    하지만, 수술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는 목 아랫부분이라 여성들은 흉터가 부담이었습니다.

    [김방숙/'흉터 없는 갑상선 수술' 환자]
    "(갑상선 수술한) 친언니 같은 경우 흉터가 굉장히 오래 5년 정도 갔는데, 저 같은 경우 수술한 것을 주위에서 못 알아봐서 좋은 것 같아요."

    국내 연구팀의 새로운 수술법은 세 개의 로봇 팔이 입 안 작은 구멍을 통해 갑상선으로 접근해 문제의 부위를 절제해내는 방식입니다.

    흉터가 안 보이는 것은 물론, 기존 방법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훈엽/고대안암병원 교수]
    "수술시간도 짧고 수술범위가 좀 작아지면서 환자분들 통증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해 갑상선암 관련 진료는 30만 건으로 연구팀은 새로운 수술법의 추후 재발률을 검토해 더 많은 환자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