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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 등쌀에 제2의 일본판 '쯔위' 사태?

중국 누리꾼 등쌀에 제2의 일본판 '쯔위' 사태?
입력 2016-07-19 20:45 | 수정 2016-07-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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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얼마 전 걸그룹 멤버 쯔위가 방송에서 타이완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곤욕 치른 일, 기억하실 텐데요.

    일본의 한 여배우도 무려 3년 전의 일 때문에 중국에 공개사과를 하는 등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검은 옷을 입고 중국인들에게 사과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3년 전, SNS에서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에 '좋아요'를 클릭했다가 뒤늦게 중국에서 퇴출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1989년 민주화 운동 당시, 정부의 무력 진압을 비판하는 사진이었습니다.

    [미즈하라 키코]
    "최근 저와 관련된 사건으로 분노한 중국 네티즌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키코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이라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도는 데 대해서도 사진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타이완 배우 다이리런은 2년 전 홍콩 우산 혁명을 지지했던 사진이 공개돼 '반중 인사' 낙인이 찍혔습니다.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까지 밝혔지만, 결국 캐스팅됐던 중국 영화에서 하차해야 했습니다.

    중국 허베이성의 KFC 앞에서는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인 미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시위대]
    "맛있어요? (괜찮은데요…) KFC가 어느 나라 거예요? 중국인 맞아요?"

    이에 대해 타이완 네티즌들이 "중국에 비해 타이완 대기 질이 너무 좋아 미안하다" 는 등의 패러디 사과 대회를 여는 등 관련국 네티즌들도 반격에 나서며 감정싸움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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