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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서 초등학생 100여 명 '집단 식중독' 증세

경북 구미서 초등학생 100여 명 '집단 식중독' 증세
입력 2018-04-20 06:37 | 수정 2018-04-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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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에서 1백 명이 넘는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옆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폐쇄됐습니다.

    그저께 밤부터 학생 121명이 설사와 구토 같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까닭입니다.

    대부분 1, 2학년들입니다.

    학생 20명은 병원에 입원하고 100여 명은 결석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저학년이 많아요. 1, 2학년. 교사들도 같이 먹거든요. 그런데 교사들은 지금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이 학교에서 2km 떨어진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6명이 식중독 증세로 결석해 보건과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학교에 같은 급식업체가 납품했는지, 외부에서 감염된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보건소 관계자]
    "(00학교에서는) 대규모로 발생했잖아요. 외부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하기에는 흔하지는 않죠."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에서 보존식과 조리도구 가검물 등을 가져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부터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5번 났습니다.

    보건당국은 날이 갑자기 더워지는 요즘 식중독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며 주의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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