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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탁구 단일팀, 스페인에 역전승

"우리는 하나" 탁구 단일팀, 스페인에 역전승
입력 2018-07-18 06:19 | 수정 2018-07-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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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이 어젯밤 첫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두 개의 단일팀 모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혼합복식 종목에선 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단일팀.

    유니폼은 서로 달랐지만 남측 유은총과 북측의 최일은 하나의 팀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2백여 명의 응원단이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친 가운데 남과 북의 감독들도 나란히 서서 선수들을 지도했습니다.

    호흡을 맞춘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탓에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스페인 선수들에게 세트스코어 1대 2로 끌려가며 고전한 단일팀은 4세트를 11대 9로 따내며 가까스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최종 5세트.

    엎치락뒤치락하며 듀스 접전까지 벌인 끝에 단일팀은 결국 13대 1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두 선수는 서로 얼싸안으며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습니다.

    [유은총/혼합복식 남북단일팀 대표]
    "가슴 안에서 뭔가 올라오면서 최일 선수랑 포옹하는데 너무 기분 좋았고, 1등하는 건 아닌데 저에겐 1등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혼합복식 단일팀인 장우진과 차효심조는 상대 몽골팀이 경기 전 기권하면서 함께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단일팀 첫 경기부터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오늘은 여자복식 단일팀의 서효원 김송이 조가 출격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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