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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女 수구…"실력 차 컸지만 빛나는 도전"

국내 최초 女 수구…"실력 차 컸지만 빛나는 도전"
입력 2019-07-15 07:39 | 수정 2019-07-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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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에선 우리 여자 수구가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점수차는 컸지만 선수들의 도전은 빛났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수구팀.

    선수 대부분이 중고등학생에 수구를 배운지는 한달 남짓에 불과합니다.

    이번 대회 목표도 1승이 아닌 단 '한 골'.

    이런 선수들에게 헝가리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경기 시작 12초만에 첫 실점을 시작으로 쉴새없이 골을 허용했습니다.

    큰 키를 앞세운 헝가리의 압박에 우리 선수들은 실수를 거듭했고, 점수차는 금세 크게 벌어졌습니다.

    슈팅을 시도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전반 스코어만 이미 33-0.

    하지만 선수들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온몸을 던져 싸웠습니다.

    최종 결과 64-0.

    세계수영선수권 역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였지만 의미있는 첫 도전이었습니다.

    [김예진/여자 수구대표팀]
    "자꾸 실패하고 자꾸 실수를 많이 남기게 되서 아쉬운 경기가 됐어요. 다음 경기 때는 한 골이라도 넣고 다음 시합 때는 이제 계속 골을 안 먹도록…"

    선수들은 내일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첫 골에 도전합니다.

    메달이 기대됐던 남자 다이빙의 우하람은 너무나도 아쉽게 4위에 그쳤습니다.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우하람은 총 6차 시기 가운데 4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며 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에게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합계 406.15점으로 4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향진,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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