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선언][신민당.국민당, 특별선언 발표 후 후속조치 기대]
● 앵커: 신민당과 국민당도 오늘 시국수습안에 대해서 다 같이 환영하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신민당의 이민우 총재, 국민당 이만섭 총재 두 분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 이민우 (신민당총재): 만시지탄이 있지만 오늘 노대표의 발표를 듣고 국민의 여망을 통해 부흥하고 또 이 어려운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서 그러한 발표가 됐다는 것은 다행한 일로 생각을 합니다.
나는 그 2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의 희생, 많은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정부 측으로서는 여러 가지로 참 심사숙고를 해서 이 결단을 빨리 실행을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여당이 그런 제의를 한 만큼 오늘날에 있어서는 여, 야를 막론하고 진실로 나라를 걱정하는 자세로써 빠른 시일 내에 허심탄회하게 이 시국을 수습하는 대통령직선제, 중심제의 헌법 개정에 대해서 빨리 협상에 테이블을 갈망하는 바입니다.
● 이만섭 (국민당 총재): 이번에 노태우 민정당 대표가 민심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여 대통령 직선제를 선언한 것은 높이 평가 할 일입니다.
이 사람도 지난번 청와대회담에서 대통령에게 선택적 국민투표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깨끗하게 직선제를 하는 것이 이 수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건의한 바 있으며, 그때 대통령도 심각하게 경청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노대표의 이러한 대통령직선 건의는 대통령이 바로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해마지 않는 바입니다.
이제 각 당 대표들이나 중진들이 즉각 모여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개헌을 해야 할 것이고 또한 국회도 즉각 소집되어서 대통령 직선제에 따르는 여러 절차 문제를 논의해야 할 줄로 생각합니다.
제 일당이나 제 2당이, 다시 말하면 민정당이나 민주당이 이제 더 이상 절차 문제를 가지고 싸움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강성구 앵커)
뉴스데스크
[6.29선언]신민당.국민당, 발표 후 후속조치 기대[강성구]
[6.29선언]신민당.국민당, 발표 후 후속조치 기대[강성구]
입력 1987-06-29 |
수정 198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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