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6.29선언]수습선언의 미국의 낙관적 반응 및 기대[이득렬]

[6.29선언]수습선언의 미국의 낙관적 반응 및 기대[이득렬]
입력 1987-06-29 | 수정 1987-06-29
재생목록
    [6.29선언][시국 수습선언의 미국의 낙관적 반응 및 기대 표명]

    ● 앵커: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나타내면서 불안한 시선을 한국정경을 쳐다보던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 등지에서도 노대표의 시국수습선언은 예상 못한 과감한 방안이고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들을 했습니다.

    ● 기자: 네 여기는 워싱톤입니다.

    24시간 뉴스방송을 하는 CNN 텔레비전과 CBS 등 3대 텔레비전은 서울에서 발표가 있자마자 서울 특파원을 통해서 일제히 보도를 하면서 한국의 불안한 정경이 이제는 종식될 수 있게 됐다고 논평을 했습니다.

    신문보도를 보면 뉴욕타임즈와 워싱톤포스트 신문은 심각한 정치위기를 수습하기위해서 그동안 야당이 계속 요구해온 직선제를 과감히 수용했다고 보도하고 이와 같은 움직임은 한국 40년 정치사의 보기 드문 전환이라고 논평을 했습니다.

    그리고 워싱톤 타임즈 신문은 노대표 발표를 야당 측이 환영하고 있다는 점을 아울러 보도를 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언론들은 지난 6월 10일 이래 처음으로 한국 사태에 관해 낙관적인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 기자: 오늘 발표된 한국 정부여당의 시국수습책에 대해서 워싱톤의 한국문제전문가들은 예상했던 이상의 획기적인 조치에 일단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진정한 민주화시대를 열어줄 용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대릴 플렁크 (해리티지 연구원): 한국 현대사에 전례 없는 과감한 조치다.

    장애제거로 여, 야간 대화협상을 통해 민주화가 이룩될 것이다.

    ● 기자: 14시간의 시차 때문에 미국 정부의 공식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미 국무부도 직선제를 수용하기로 한 한국 여당의 결단은 고무적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미 국무부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일관되게 화해를 향한 확고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오늘의 수습책이 한국 야당의 주장을 전폭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슐츠 미 국무장관은 어제 미국 NBC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미국의 목표는 한국에서 평화적인 정부교체가 민주적인 수단에 의해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정치적 장래에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 슐츠 (미 국무장관): 경제 기적을 이룩한 한국민의 저력으로 미루어 정치적인 기적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자: 분열과 혼란을 초래한 장애가 한국 정부여당의 용단으로 제거된 이제 여, 야 지도자들은 진지하게 서로 마주앉아서 국민들의 진실 된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이곳 워싱턴의 일치된 의견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톤에서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

    (이득렬 기자, 곽심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