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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선언]특별선언 후 앞으로의 정치 일정[황길수]

[6.29선언]특별선언 후 앞으로의 정치 일정[황길수]
입력 1987-06-29 | 수정 198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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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9선언][특별선언 후 앞으로의 정치 일정]

    ● 앵커: 이번에는 오늘 특별선언 이후의 정치일정은 그러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앞으로의 정치일정은 연내 현행헌법을 고친다음 곧바로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고 내년 2월에 평화적인 정부이양을 하는 순서로 진행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단계적인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먼저 여, 야간의 협상을 거쳐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헌법을 고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 야가 자기당의 개헌안을 마련하면서 정치회담을 벌이게 되겠습니다.

    오늘 노태우 민정당대표가 직선제 연내 개헌을 명확히 제시를 했고 이에 대해서 민주당의 김영삼 총재는 노대표의 건의가 확정이 되면 전두환 대통령과의 회담이나 노대표와의 양당 대표회담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가까운 시일 안에 노, 김 회담이나 여, 야 중진급 회담이 열려서 개헌문제를 포함한 정치일정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대표회담 등에서 바탕이 마련되면 여, 야는 국회에서 구체적인 개헌협상을 벌이게 되는데 국회에서 개헌안이 의결되면 국민투표로 이를 확정하고 대통령이 검토하게 되겠습니다.

    또한 내년 2월에 평화적인 정부이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자유로운 출마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현실에 맞게 대통령 선거법과 관련부수법안도 손질하게 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 야는 또 선거운동을 포함해서 투표와 개표과정 등이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대공약수를 찾아내야 합니다.

    이제 여, 야는 당리당략과 사심을 버리고서 오늘 노대표와 민주화를 가속시키기 위해서 밝힌 특별선언을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임으로써 대타협의 계기를 찾아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풍토를 이룩해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황금순입니다.

    (황금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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