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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대선]민주당 임시전당대회,김영삼총재 후보 공식 추대[박석태]

[13대 대선]민주당 임시전당대회,김영삼총재 후보 공식 추대[박석태]
입력 1987-11-09 | 수정 198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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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대선][민주당 임시 전당대회, 김영삼 총재 대통령후보 공식 추대]

    ● 앵커: 민주당은 오늘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김영삼 총재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대했습니다.

    박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대의원 1,20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전당대회에서 김재광 의원의 추천에 따라 김영삼 총재를 만장일치로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고 다가오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후보 추대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에 대한 후보 추대를 선거혁명과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생애를 바치라는 시대적 소명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히고 당원들에게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 김영삼(민주당 총재): 모든 과정을 거쳐서 오늘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느님이 지켜주신 결과요, 역사와 순리가 나와 우리 민주당에 함께하는 것이라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국민 여러분의 판단에 내맡기는 자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확신과 정열을 가지고 선거 투쟁의 승리를 위해 나아갈 것을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 기자: 김영삼 총재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모든 국민의 동질성 회복과 국민적 통합을 실행하고 모든 분야가 구각을 헐어내고 민주적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민주당 정부와 대통령은 친근하고 깨끗하며 정직한 정부와 대통령을 지향하고 화해의 정부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대회에서 김영삼 총재는 정승화 전 육군 총장을 당의 상임 고문으로 공식 추대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박석태입니다.

    (박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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