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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철원 총격 현장 공개[구본학]

앵커: 손석희 기사입력 1987-11-22 최종수정 1987-11-22
철원 총격 현장
[북괴, 철원 총격 현장 공개]

● 앵커: 어제 오후에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 북괴 처소에서 아군 처소로 총격을 가해온데 대해 우리 측이 즉각 대응 보복태세에 들어가자 북괴는 오늘 대남 확성기를 통해서 선제공격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공격현장을 구본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북괴의 총격도발로 어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던 중동부전선 철원 동북방 비무장지대입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북괴의 처소로부터 총격을 받아 우리 초병한명이 부상을 당한 지점에는 아직도 핏자국이 채 마르지도 않은 채 무거운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북괴처소는 우리 처소로부터 거리가 670m나 되지만 북괴처소로부터 날아온 십여 발의 총탄대부분이 우리 처소를 명중시켰고, 이어서 우리 측의 즉각 응징사격에 대해 북괴 측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어제의 도발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 분명하다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초병들이 말합니다.

● 윤남식(중위): 2차에 걸친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그에 따라서 아무런 응답이 없기 때문에 2차에 걸쳐서 대응사격을 실시했으나 적에 아무런 응답이 없고, 전투태세 들어간 것 같아서 저희들도 전투태세에서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 노영호(이병): 중대차가 집에서 내려오는 것을 관측하고 있다가 갑자기 폭음 같은 것이 들리면서 제 왼쪽 가슴에 맞았습니다.

● 기자: 어제 북괴에 총격도발에 대해 우리 측이 즉각 응징사격과 함께 대응보복태세 들어감으로써 휴전선 일대에는 남북한의 긴박한 대치상황이 계속되자 북괴는 오늘 오전에야 확성기를 통해 자신들의 선제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우리 사회 내부에서 변화가 있을 때마다 휴전선 일대에서 총격도발을 자행해 대응태세를 시험해온 북괴는 이번에 도발사실을 시인함으로서 최근 선거분위기를 틈타 우리 사회 불안을 조성하여서는 저의를 분명히 들어냈습니다.

MBC뉴스 구본학입니다.

(구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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