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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평민당후보, 첫 서울 유세[하금렬]

김대중 평민당후보, 첫 서울 유세[하금렬]
입력 1987-11-29 | 수정 198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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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평민당 후보, 첫 서울 유세]

    ● 앵커: 김대중 평민당 후보는 오늘 오후 여의도 광장에서 서울유세를 갖고 민주당의 김영삼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를 포기하면 집권한 뒤에 민주당과 손잡고 거국내각을 구성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금열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후보는 오늘 오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여의도 광장을 청중들로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서울유세에서 이제 국민지지에 힘입어 평민당의 승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안정과 개혁을 통해 강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뒤 민주당은 오늘 대회의 민의를 존중해서 국민적 단일 후보인 자신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평민당 후보): 야당 단일화를 일관해서 주장해 왔습니다.

    그 단일과 방안은 국민 앞에서 떳떳하게 돼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 대회를 보니까 이미 선거는 김대중 이가 이겼습니다.

    김대중 이는 오늘 대회전까지는 민주세력의 단일 후보였지만 오늘대회를 계기로 해서 김대중 이는 4,200만 후보의 단일 후보입니다.

    여러분!

    나는 통일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의 오늘의 이 거역할 수 있는 민의를 존중해서 이번 선거에 김영삼 총재의 출마를 포기하고 이 김대중 이를 지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통일민주당이 그러한 국민 뜻에 합치한 조치를 취한다면 나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통일민주당과 손잡고 과거 서로 합의한 바 있는 정권을 공동으로 참여하는 그러한 거국내각을 통일민주당과 수립할 용의가 있습니다.

    여러분!

    ● 기자: 김대중 후보는 이어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함으로써 부정선거에서 비롯될 불행을 미리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또 앞으로 남은 보름 동안 국민의 힘으로 공명선거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주권자로서의 의지를 보여 득표 활동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특히 오늘로써 대사면을 선언한다고 밝힌 뒤 평민당이 집권하면 그 누구에게서도 처벌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김대중 후보의 연설이 시작되기 전 약 2시간동안 농악놀이 등의 식전행사가 있었으며, 박영수 부총재와 평민당 군중립 추진장인 정옹씨가 차례로 나와서 김대중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지지가 끝난 뒤 김대중 후보는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광화문까지 카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하금열입니다.

    (하금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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