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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산대 김동수 교수팀, 물고기 성 전환 연구 성공[이명식]

부산 수산대 김동수 교수팀, 물고기 성 전환 연구 성공[이명식]
입력 1987-11-29 | 수정 198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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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산대 김동수 교수팀, 물고기 성 전환 연구 성공]

    ● 앵커: 물고기의 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물고기 성전환연구가 성공함으로써 어류양식과 유전 육종학에 신기원을 이루게 됐습니다.

    부산에서 이명식 기자입니다.

    ● 기자: 부산 수산대학 김동수 교수팀의 이른바 물고기 성전환연구는 이미 무지개 송어의 성공적인 실험에 이어, 현재는 메기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곳 실험실에서는 이미 성전환이 된 메기들을 수조에서 사욕 시키고 있습니다마는 이들 메기의 성전환 과정을 보면 먼저 산란기에 있는 메기의 성으로부터 인공채란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약 2일후에는 이미 유전적으로는 성이 결정지어진 수많은 메기 치어들이 부화하게 됩니다.

    그 뒤 이 메기치어들에게 약 20일 동안 가장 적합한 성장조건 속에서 필요한 적당량의 성호르몬을 계속적으로 투여함으로써 메기들의 성전환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들 성전환을 거친 물고기들의 경우 형태상으로는 완전히 성이 달라졌으나 유전인자는 원래의 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전환 된 수컷과 원래의 암컷을 교배하게 되면 자손2세인 F1은 모두가 암컷만 생산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 김동수 (교수): 성전환 된 수컷과 암컷을 교배 시킬 때 물리적 처리를 해서 모두 3배치 암컷을 만들면 맛도 뛰어날 뿐 아니라 2배 정도의 증액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를 테면 슈퍼 피쉬의 탄생들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기자: 특히 이 같은 물고기 성전환 연구의 성공은 1차적으로 어류양식에서 원하는 품종만 기를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유전자 이식과 염색체 공학 등 유전자 육종학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게 된 것입니다.

    부산에서 MBC뉴스 이명식입니다.

    (이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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