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 선거 득표 상황]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7일 목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국민은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어느 한 편의 선택이 아니라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 모두의 선택, 우리 모두의 승리로 승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선택이 끝난 지금 승자와 패자 모두 갈등과 반목의 옛 껍질을 벗고 화합과 통합의 새 지평을 열어가야 할 출발선에 서있습니다.
공화당의 김종필 후보가 승자에게 축하의 화한을 보내서 결과 승복의 미학을 실천했다는 소식에 새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13대 대통령에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노태우 후보는 어제 저녁부터 철야로 진행된 개표에서 처음부터 줄곧 1위를 지키다가 200만 표에 가까운 표차로 당선이 확정된 것입니다.
그럼 이 시간까지 집계된 네 후보의 득표상황을 잠깐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태우 후보 805만 7,389표를 얻어서 36.1%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김영삼 후보는 27.4%의 득표율입니다.
그리고 김대중 후보는 득표율 26.5%, 김종필 후보는 7.9%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강성구 앵커)
뉴스데스크
13대 대통령 선거 득표 상황
13대 대통령 선거 득표 상황
입력 1987-12-17 |
수정 198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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