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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문교부, 대학 전방 입소 교육 자유 선택키로[유기철]

문교부, 대학 전방 입소 교육 자유 선택키로[유기철]
입력 1987-02-19 | 수정 198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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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교부, 대학 전방 입소 교육 자유 선택키로]

    ● 앵커: 문교부는 새 학기부터 전방부대 입소교육을 학생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 기자: 문교부가 오늘 발표한 대학생 군사교육 개선안에 따르면 이번학기부터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방부대 입소 교육을 현행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바꾸어 교육 참가 여부를 대학생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방부대 입소교육은 의무적으로 받지 않아도 되지만 입소교육을 포함한 모든 군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현역 근무 시에 3개월간의 복무기간 단축을 받는 것에 비해서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45일간의 단축 혜택만을 보게 됩니다.

    문교부는 또 현재 필수 2학점씩으로 되어 있는 대학 1~2학년 교내 교련 교육을 이론과목 위주로 하는 대신에 1학년의 병영 집체 교육과 2학년의 전방부대 입소교육은 실기와 체험위주로 교육내용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5박6일간의 전방부대 입소 교육을 받지 않으면 필수교양과목 인 군사훈련 학점을 따지 못해 졸업을 할 수 없었고 입소를 거부한 학생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징계징영 영장이 발부돼 학원 안정과 관련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리 이번에 개선되는 대학생 군사교육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원가 시위의 쟁점이 되어온 요인을 제거 함으로서 학원안정을 더욱 군건히 하겠다는 정부 당국의 깊은 배려로 풀이됩니다.

    특히 전방부대 입소 교육을 학생 개인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 것은 전반적인 학사운영을 대학에 맡기겠다는 당국의 의지와도 부합되는 것으로 이번조치는 새 학기 학원가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교부 당국자도 이번 조치로 대학생의 군사 교육이 일부 완화 됐지만 대학생들은 앞으로 국가 안보에 중요성을 즉시 하고 우리의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기 위해서 군사교육을 충실히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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