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 특별담화][담화 발표에 국민들 기대 가져]
● 앵커: 오늘 대부분의 시민들은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들으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안재기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 기자: 전두환 대통령의 특별담화가 오늘 오전 9시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중계 방송되자 많은 사람들은 각 직장과 가정에서 일손을 멈춘 채 담화 내용을 관심 있게 시청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현 시국을 수습하고 안정을 지속시키기 위한 최선의 결단이며 평화적 정부이양과 서울올림픽 등 국가 대사를 완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사회 안정과 국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조치들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환영했으며 평화적으로 정부를 이양하고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 평화와 번영을 부과하는 90년대를 맞게 된다는 비전의 제시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은 특히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 상황과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가 절대적으로 안정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으며 현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지방자치제 등 민주화 추진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대통령이 개헌과 타협을 거부하고 파직만을 일삼고 있는 야당의 행태를 지적하는 대목에서는 걱정과 함께 공감을 보이면서 다시 한 번 확인된 대통령의 단임 의지와 국가 발전의 기약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MBC뉴스 안재기입니다.
(안재기 기자)
뉴스데스크
[전두환대통령 특별담화]담화 발표에 국민들 기대 가져[안재기]
[전두환대통령 특별담화]담화 발표에 국민들 기대 가져[안재기]
입력 1987-04-13 |
수정 198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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