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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 유격수는 누구[손관승]

앵커: 손석희 기사입력 1987-05-10 최종수정 1987-05-10
프로야구 유격수
- 박영길(삼성 야구감독), 김동엽(청룡 야구감독), 김재박(야구선수)
인터뷰
- 김재박, 유중일 비교
- 전반적인 면을 고루 평가한다면 김재박이 한 수 위
[프로야구 최고 유격수는 누구]

● 앵커: 그런가 하면 요즘 프로야구 계의 새로운 화제거리 중의 하나가 김재박 선수와 유중일 선수 가운데 과연 누가 최고의 유격수냐 하는 논란이라고 합니다.

● 기자: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 가운데 하나로는 MBC 청룡의 김재박 선수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김재박은 빠른 대시와 민첩한 몸놀림 게다가 강한 어깨까지 겸비하고 있어 김재박이 지키고 있는 유격수 자리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경북 고등학교 시절부터 수비 하나만큼은 빼어나단 평가를 받던 유중일 선수가 삼성에 입단하면서부터 각 팀 선수감독들의 입에서는 누가 더 뛰어난 유격수냐 하는 논란이 심심치 않게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타격과 주류플레이 등 야구 전반적인 면을 고루 평가한다면 김재박이 한 수 위라는데 대부분 동의하지만 수비만 놓고 평가한다면 그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 박영길(삼성감독): 현재로 얘기한다면 수비에 있어서는 유중일이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훨씬 나아요

그것은 수비의 폭, 좌우의 폭과 앞의 수비범위가 유중일이가 훨씬 낫고...

● 김동엽(청룡 감독): 지금 당장 비교하라면 역시 어린애하고 어른하고의 비교가 되기 때문에 비교를 안하려 합니다.

경북고등학교와 한양대학을 거치는 동안 줄곧 대표팀의 주장 유격수 자리를 도맡다시피 해온 유중일은 아직까지 자신이 선배 김재박보다 뒤떨어진다고 겸손해하지만 머지않아 최고자린 자신의 것이라는 야심도 함께 털어놓고 있습니다.

● 유중일: 김재박 선수의 수비하는 자세라든지 플레이하는 모습이 아주 부드럽고 천천히 하는 그런 플레이를 하는 것 같고 저는 아직까지 덤벙대는 그런 수비를 하고 있는데..

● 김재박: 유중일하고 저하고는 아직 수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으 얘기를 종합해보면 경기를 읽는 눈과 노련미에서는 김재박이 한수위고 순발력에서는 신인 유중일이 더 돋보인다는 얘깁니다.

이처럼 김재박과 유중일의 최고대결은 중반에 돌입한 프로야구의 흥미를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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