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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기도 화성 연쇄 사건 박상희양 용의자 검거[정형일]

경기도 화성 연쇄 사건 박상희양 용의자 검거[정형일]
입력 1989-07-27 | 수정 198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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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 연쇄 사건 박상희양 용의자 검거]

    ● 앵커: 경기도 화성연쇄살인사건 가운데 화성군 (판독불가)안읍 박상희 양 피살사건용의자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형일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화성 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경찰국은 이 사건의 여덟 번째 피해자인 화성군 (판독불가)안읍 14살 박상희 양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이 마을에 사는 22살 윤 모 씨를 붙잡아 사건당일의 행적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당시 숨진 박 양의 방에서 발견된 범인의 체모와 윤 씨의 체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동위원소감정을 의뢰한 결과, 두개의 체모가 비슷한데다가 체모에서 채취된 혈액형이 윤 씨의 혈액형인 B형과 일치해 윤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윤 씨가 소아마비장애자인 점으로 미뤄, 평소 지니고 있던 여자에 대한 증오심이 범행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윤 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다 확실한 증거가 없어 아직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상희 양은 지난해 9월 오전 7시쯤 자기방 에서 혼자 잠을 자다가 성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었습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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