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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폭력배 3명, 경찰이 쏜 권총에 맞아 검거[노웅래]

10대 폭력배 3명, 경찰이 쏜 권총에 맞아 검거[노웅래]
입력 1989-10-28 | 수정 198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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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폭력배 3명, 경찰이 쏜 권총에 맞아 검거]

    ● 앵커: 훔친 차를 이용해서 살인, 강도, 강간 등 갖가지 범행을 저질러온 10대 폭력배 3명이 검문하는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나다가 경찰이 쏜 권총에 맞아서 검거 됐습니다.

    노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경찰관이 쏜 권총에 맞고 검거된 18살 김 모 군 등 10대 3명은 지난 9일 밤 서울 연희동 79살 최기동 씨 집에 들어가 최 씨를 살해하고 150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과 8월에는 역삼동에 있는 모 아파트 같은 집에 들어가 두 차례에 걸쳐 부녀자 5명을 강제로 폭행하고 140여만 원을 빼앗았으며 지난 18일 밤에는 잠실에 있는 카페에 손님으로 가장한 체 들어가 주인과 종업원을 강제 폭행하고 130여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7차례에 걸쳐 강도 살인과 강도, 강간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에서 빼앗은 돈은 유흥업소에서 탕진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역삼동 서울쇼핑 앞에 김 군의 18살 된 애일을 만나러 왔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검거됐는데 형사들이 덮치자 훔친 차에 매단 체 달아나자 이석준 순경이 쏜 권총에 김 군이 팔을 맞아 검거됐습니다.

    이들 10대들은 같은 중고등학교를 중퇴한 선후배 사이로 결손가정에서 성장하면서 삐뚤어지기 시작해 전과자가 된 흉측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범행 직전 술을 마시거나 본드를 들이마시고 환각상태에서 죄 의식 없이 범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C 뉴스 노웅래 입니다.

    (노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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